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축구 적응 비법을 직접 밝혔다.
구자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과 한국은 정신력을 중시하는 면이 상당히 비슷하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축구처럼 독일에서도 정신적인 부분을 크게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에서의 생활은 행복하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생활이 그렇다. 이곳은 이제 나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고 현지 적응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를 통해 독일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은 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이적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구자철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강등위기서 구했고 결국 임대연장을 통해 새 시즌도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구단의 환경, 팀의 분위기, 동료들과의 관계 때문이다. 과거 볼프스부르크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올 시즌도 구자철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복귀 후 2골을 넣으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물론 상황은 좋지 못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8점으로 강등권에 처져 있다. 구자철 발끝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구자철은 8일 밤 11시 30분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만난다. 올 시즌 뮌헨은 12승2무1패(승점38점)로 고공행진 중이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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