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의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LA 클리퍼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78-9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팀 역사상 최다 연승 행진이 '17'에서 끝났다. 이번 연승 전까지는 11연승이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이었다. 시즌 성적 25승 7패. 이에 비해 덴버는 대어를 잡으며 시즌 성적 18승 15패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1쿼터를 19-21로 끝낸 클리퍼스는 2쿼터들어 12점차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이내 자말 크로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43-48, 5점차까지 좁히며 마쳤다.
사실상의 승패는 3쿼터에 갈렸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1점차까지 추격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다닐로 갈리나리에게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3점포까지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자베일 맥기에게 앨리웁 덩크와 3점슛을 맞으며 16점차까지 뒤진 채 쿼터를 마감했다. 결국 클리퍼스는 4쿼터 추격에 실패하며 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야투 성공률이 38.5%, 3점슛 성공률 17.2%에 그칠 만큼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축 선수인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프 폴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덴버는 갈리나리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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