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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홍석천이 자신의 최종 목표가 용산구청장이라고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염경환, 윤성호, 스포츠트레이너 숀리 등 민머리 4인방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MC규현이 “최종 꿈이 용산구청장 되는 거냐?”고 묻자 “동내 어르신들의 ‘구청장 좀 해봐’라는 농담으로 시작했다”며 “사업을 시작했던 10년 전에는 범죄 때문에 이태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가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며 변화되니까 어느 순간 핫한 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됐고 그 모습을 보신 어르신들이 구청장 선거에 나가 이태원과 용산구를 가꿔보라고 하시더라. 생각해 보니 나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하지만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역 하나가 바뀌면 파급효과로 좋은 변화가 생길 것 같았다”며 “이쪽 세계 친구들이 왜 이태원에서 가게를 하냐고 많이 묻는데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성소수자들도 뭔가 하면 잘할 수 있다는 표본을 만들고 싶어서 그렇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가 용산구청장이라고 밝힌 홍석천.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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