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6강 경쟁? 삼성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7-75로 패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오늘 조금 아쉬운 경기였다. 김태술을 못 막아 졌다"며 "제스퍼 존슨이 며칠 쉬었는데도 생각보다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맨투맨 수비를 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작고 빠르다. 존을 쓰다보니 상대 앞선의 픽앤롤에 의한 코너 외곽찬스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KT는 이날 패배로 같은날 창원에서 LG를 꺾은 원주 동부에게 공동 6위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동부보다 서울 삼성을 6강 싸움의 경쟁자로 초점을 맞췄다.
그는 "앞으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 해야하고, 무엇보다 삼성전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부에 공동 6위를 허용했고, 토요일에는 LG와 경기를 하지만 이보다는 삼성만 신경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 경기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삼성에게 지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제스퍼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제스퍼가 빠지면 공격 활로가 너무 적어져 안타까운 상황이다. 인원을 한두 명 더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KT 전창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