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감독님의 강공 사인을 보고 믿음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5 동점 9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우월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손아섭의 기록은 5타수 3안타 1타점. 전날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식을 줄 모르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끝내기 홈런은 있어도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라며 "처음에 타석에 들 때 번트를 고민했으나 감독님이 강공으로 사인을 전환하셔서 믿음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있게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비시즌 동안 야구가 너무 고팠다. 하고 싶던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날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는 올시즌 1호이자 통산 828호다. 손아섭의 2번째 개인 끝내기로 첫 끝내기는 지난 2010년 8월 27일 사직 두산전에서 기록한 끝내기 홈런이다.
롯데는 전날 개막전 박종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이어 2차전까지 극적인 끝내기로 2연승을 챙겼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