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송선미 "정성운과 백허그, 신랑이 야하다고"

[마이데일리 = 부안(전북) 전형진 기자] 배우 송선미가 남편의 질투를 폭로했다.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 대명리조트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이하 꽃들의 전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현주, 송선미, 이덕화, 정성모, 고원희 등이 참석했다.

송선미는 첫 사극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다"며 "내가 맡은 강빈같은 경우는 아들 때문에 또 소현세자 때문에 억울함을 갖고 있다. 그런 감정들을 담는데 좀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소현세자 역인 정성운과의 러브신에 대해 "우리 신랑은 내가 뒤에서 성운씨를 안는걸 봤는데 멜로가 느껴졌나보다. 너무 야한거 아니냐고 하더라. 뒤에서 안았는데 뭐가 야하냐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꽃들의 전쟁'은 인조 시대 궁정에서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소현세자를 독살시킨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된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송선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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