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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무엇보다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38⅔이닝 동안 무려 58탈삼진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2.33으로 다소 높아졌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에만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타일러 그린의 우전 3루타에 이은 알렉스 리오스의 연속 안타로 첫 실점했고, 이후 리오스가 2루를 훔친 2사 2루에서 코너 길라스피에게 다시 우측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길라스피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알렉세이 라미레스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2회 위기를 넘긴 뒤에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초 다르빗슈는 드웨인 와이즈의 중전 안타와 알레한드로 데아자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그린과 리오스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후 3회는 3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4회에는 다시 1사 1, 2루에서 데아자와 그린을 각각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다시 삼진 하나를 곁들인 삼자범퇴.
텍사스 타선은 4, 5회 각 2점씩 추가해 4-2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르빗슈는 6회초 동점을 내줬다. 선두 길라스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는 2사 후 와이즈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다르빗슈는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6회말 타선이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2개, 그리고 상대 폭투 2개를 얻어 대거 6점을 뽑아내 다르빗슈의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날 10-6으로 승리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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