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나이스 가이'의 '나이스 피칭'이었다.
KIA 베테랑 우완투수 서재응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KIA는 8-1로 완승을 거둬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서재응은 최고 구속 140km를 기록할 만큼 위력적인 직구를 선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하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서재응은 "가장 먼저 차일목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고 포수 차일목의 이름을 언급했다. 서재응은 "몇 차례 차일목의 리드를 따르지 않았는데 그게 다 안타로 연결되서 앞으로 더 믿고 따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아직 밸런스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6,7회에서 내가 원하는 투구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 구속은 신경쓰지 않겠다. 어차피 빠른 볼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제구력을 갖추고 밸런스를 찾는데 노력하겠다"며 베테랑 투수로서 진면목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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