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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효리가 변했다.
이효리는 6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선공개곡 '미스코리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는 과거 이효리의 노래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효리는 '텐미닛(10 MINUTES)' '애니모션'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등 과거의 음악색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이효리가 작사·작곡하고 남자친구인 이상순이 편곡한 '미스코리아'는 자작곡인 만큼 이효리가 하고 싶었던 말, 그동안 변한 자신의 신념 등이 오롯이 담겼다.
'유리거울 속 저 예쁜 아가씨 무슨 일 있나요 지쳐 보여요' '많은 이름에 힘이 드나요 불안한 미래에 자신 없나요' '자고 나면 사라지는 그깟 봄 신기루에 매달려 더 이상 울고 싶진 않아'라는 가사는 그동안 여자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행복할 수 없었던 이효리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현 세태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명품 가방이 날 빛내주나요' '예뻐지면 그만 뭐든 할까요' '사람들의 시선 그리 중요한가요'라는 등의 가사로 겉모습에 치중하고 허레허식이 팽배한 사회의 모습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힙합과 댄스를 주로 했던 음악 스타일도 바뀌었다. 신나는 댄스와 힙합을 노래했던 이효리의 이번 신곡은 음악작업을 함께 한 이상순의 음악색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타와 밴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멜로디에 나지막한 목소리의 읊조리는 도입부에 '아임 어 미스 코리아(I'm a Miss Korea)'로 시작하는 후렴구는 이상순과 이효리의 음악색이 적절하게 조합됐다.
'미스코리아'를 선공개한 이효리는 오는 21일 정규 5집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모두 공개하며 또 다른 음악을 소개한다.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 영상. 사진출처 = 해당 영상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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