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세든이 팀의 연패를 끊었다.
SK 외국인 좌완 크리스 세든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2패)째. SK는 세든의 호투 속 NC에 6-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5할 승률 복귀.
세든은 김광현과 조조 레이예스가 주춤한 상황에서 SK 선발 마운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1.68.
짠물투구는 이날도 이어졌다. 세든은 1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별다른 위기없이 첫 이닝을 마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산발처리했다.
3회는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현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김종호를 2루수 앞 땅볼, 모창민을 우익수 앞 뜬공으로 유도했다. 4회에는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 몰렸지만 권희동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를 세 명의 타자로 끝낸 세든은 6회들어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그의 견제 능력이 빛을 발했다. 도루를 시도하려던 김종호를 1루 견제를 통해 잡아낸 것. 이후 모창민은 내야 땅볼, 나성범은 바깥쪽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7회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세든은 제구가 되지 않으며 이호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조영훈에게도 연속 볼 3개. 이후 조영훈을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결국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이재영이 2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최종실점은 2점이 됐다. 그래도 팀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이날 세든은 최고구속이 142km에 불과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호투했다. 경기 후 세든은 "경기 초반에는 공에 힘이 있어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주력했고 7회에는 힘이 빠지며 제구가 조금 흔들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은 빠른 공을 의도적으로 많이 던지려 했고 결정구는 체인지업으로 정했다. 체인지업이 오늘 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비록 시즌 초반에는 레이예스에게 밀리는 느낌을 줬지만 어느덧 팀내 핵심 선발로 거듭난 세든이다.
[SK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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