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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완투승 속에 3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분위기가 다시 가라 앉았다. 시즌 성저 18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반면 밀워키는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선발로 나선 잭 그레인키는 1회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후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 아라미스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렸다. 결국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스킵 슈마커의 안타와 디 고든의 볼넷으로 1, 2ㄹ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투수인 그레인키가 좌전적시타를 때리며 승부 균형을 이뤘다. 여세를 몰아 다저스는 닉 푼토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승부가 결정된 때는 5회였다. 4회까지 1실점을 기록하던 그레인키가 무너진 것. 그레인키는 5회 선두타자 진 세구라에게 3루타, 브론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2-4가 됐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서 투수를 맷 게리어로 교체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율리에스키 베탄코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5까지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10안타를 때리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레인키는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다저스 이적 후 첫 패(2승)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1안타 이상씩 때렸지만 여전히 응집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로써 다음날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류현진은 23일 새벽 2시 10분부터 열리는 경기에서 밀워키 신예 우완투수 윌리 페랄타와 맞대결을 펼친다.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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