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원삼이 올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했다.
삼성 장원삼은 22일 대구 LG전서 선발등판 했으나 3이닝 58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한 뒤 4회 시작과 동시에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원삼의 3이닝 소화는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 소화다. 올 시즌 장원삼은 이날 전까지 7경기에 등판했는데, 6이닝 이하를 소화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투구밸런스가 나빴다.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후 오지환의 중견수 뜬공이 중견수 배영섭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가 됐다. 이어 정의윤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2회엔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슬라이더를 던진 게 밋밋하게 구사돼 솔로포를 맞았다. 가장 좋지 않을 때 나오는 모습.
3회엔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LG 타자들을 압도하는 맛은 전혀 없었다. 선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가까스로 도루자로 처리했다. 정성훈에게도 볼넷과 도루를 내주는 등 특유의 핀 포인트 제구력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3회까지 공 58개를 던진 뒤 교체됐다. 삼성은 전날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투수가 조기에 강판됐다. 선발 왕국잡지 않은 행보. 어쨌든 불펜에 부하가 크게 들어가게 됐다.
이후 장원삼의 교체 사유가 밝혀졌다. 어깨가 살짝 뻐근해 선수 보호차원의 강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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