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한 부유한 여성 자가용 운전자가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면서 결국 경찰에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저우 지역 차량번호가 달린 고급승용차의 한 여성운전자가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중국 군중들의 항의를 받고 차량이 훼손된 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고 현지 허난성 대하망(大河網) 등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허난(河南)성 제원(濟源)시에 있는 서관(西關)소학교 정문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는 소학교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 귀가가는 시간에 임박해 교문앞에 학부모들로 붐볐으며 여성 운전자가 인근 차량 운행에 방해가 된 한 소학교 10살 여아를 차에서 내려 때리고는 달려든 아이 모친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
아이들의 퇴교를 기다리다 이를 함께 목격한 많은 중국 현지 인파들은 그에 여성 운전자의 차량 앞유리, 번호판 등을 훼손하고 여성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결국 차량을 뒤집는 데에 이르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여성 운전자는 "나는 돈도 많고 배경도 좋은 사람이다"고 언성을 높이며 결국 사과를 거부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 = 군중에 전복되기 전의 중국 차량. 대하망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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