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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가 오늘(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무정도시'는 악명 높은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약하는 언더커버(첩보활동을 위해 잠입한 첩자)와 그들을 쫓는 경찰조직의 숨 막히는 사투 속에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적 영상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무장한 '무정도시'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
▲ 부드러운 남자, 정경호의 파격적인 변신
정경호는 '무정도시'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마약조직의 중간 보스 정시현으로 변신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날카로운 눈빛 연기와 차가운 표정, 무겁고도 깊숙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그동안의 부드러운 매력 대신 상남자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정경호는 날카로운 정시현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약 4개월 동안 식단관리에 돌입해 체중 감량과 더불어 몸 만들기에 공을 기울였다. 덕분에 '무정도시'에서는 매끈하게 떨어지는 수트핏에 섹시한 카리스마를 가진 정경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영화 '신세계', '무간도'와 닮은 듯 다른 이야기
'무정도시'는 영화 '신세계'나 '무간도'와 닮아있다. 우선 범죄집단을 궤멸시키기 위해 경찰조직에서 심어놓은 언더커버들의 이야기가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이 그렇다. 여기에 범죄집단의 무자비한 폭력성과 그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경찰조직과 마약집단간의 숨막히는 혈투가 그려진 수위 높은 액션신까지 담겨있어 영화적인 액션영상까지 그려진다.
또 애절한 사랑 이야기 속에 주인공들의 업보와도 같은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며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무정도시'만의 특징이다. 영화처럼 언더커버를 매개로 범죄세계를 정면으로 다루지만 여기에 사랑의 슬픔에 빠진 남자들의 기구한 이야기를 더해 멜로 장르도 가미된다.
▲ 최무성, 김병옥, 김유미 등 개성파 조연들의 열연
'무정도시'는 친숙한 배우들인 최무성, 김유미, 김병옥 등이 출연해 이른바 '미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우선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소름 끼치는 살인마로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최무성은 '무정도시'에서 마약집단의 실력자로 분할 예정이다.
또 영화 '올드보이', '뷰티풀 선데이'를 비롯해 '신세계'에서 연변 거지로 출연한 김병옥이 마약집단의 보스로 변신해 소름 끼치는 악역을 선보인다. 여기에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살아온 팜므파탈 진숙 역을 맡은 김유미까지 합류해 풍성한 조연들의 열연을 보여준다.
화려한 볼거리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무정도시'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둔 '무정도시' 포스터.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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