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손)흥민이에게 많은 어시스트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김보경(카디프시티)이 대표팀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단은 27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를 대비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과 함께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김보경은 "오랫만에 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겠다"며 "시즌도 끝났고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열린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김보경은 "개인적인 몸상태도 안좋았고 소속팀에서 잘못했기 때문에 대표팀 탈락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팀 적응을 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있었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 지난번 대표팀에 탈락했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소속팀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던 김보경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중앙에서 활약하고 싶다. 대표팀에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함부르크)과의 호흡에 대해선 "흥민이는 지난 대표팀 소집때 많은 이야기도 했다. 흥민이의 골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며 "흥민이는 측면 돌파력과 슈팅 능력이 있다. 나는 패싱력이 있어 중앙 미드필더가 맡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김보경은 "책임감도 있고 프리미어리그서 뛰기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프리미어리그서도 잘할 수 있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김보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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