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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윤종신이 아내인 전미라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종신은 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아내 전미라와 함께 출연해 방송인 강호동 덕분에 결혼에 골인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윤종신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아내를 알고 있었다. 예쁜 운동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2000년도에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 강호동 씨와 테니스를 자주 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아내는 은퇴를 하고 테니스 잡지의 기자가 됐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인터뷰 요청이 들어와서 나를 취재하게 됐다. 그때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테니스 모임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호동이 내가 전미라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회장은 윤종신이 하고 부회장은 전미라가 하자' 이렇게 제의해서 자연스럽게 만났다"며 강호동의 도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에 전미라는 "처음에는 별 감정이 없었다. 원래 이상형이 키가 185cm는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테니스 모임에서 강호동 씨가 내게 장난으로 '형수님'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9살 차이인데 9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며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결혼하기까지의 사연을 털어놓은 윤종신(왼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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