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정인환(전북)이 레바논 원정 경기 도중 동료들과 벤치서 함박웃음을 지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정인환은 8일 오후 파주NFC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슈팅이 계속 골대에 맞고 나오는 것이 어이가 없어서 선수들끼리 허탈하게 웃은 것인데, (좋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져서 오해를 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레바논 원정 당시 정인환은 벤치서 대기했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던 전반 38분경 중계 카메라 화면이 벤치를 비췄고, 이때 정인환을 비롯해 김영권(광저우), 김창수(가시와), 박주호(바젤) 등 4명이 서로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고 노출됐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열심히 뛰는 선수들 응원해주고 마음 조리며 볼 줄 알았는데 서로 떠들고 노는 장면이 실망스러웠다”고 비난했다. 정인환은 이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정인환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세트피스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해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서 코너킥으로만 2골을 실점 한 바 있다. 당시 벤치서 경기를 지켜봤던 정인환은 “그때를 떠올리며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11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승2무1패(승점11점·+6)로 우즈베키스탄(승점11·+2)를 골득실서 제치고 조1위에 올라있다.
[정인환.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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