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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바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로 임대됐지만 끝내 실패했다”며 “원소속팀 아스날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히며 그의 올 여름 행보는 미궁에 빠졌다. 이로써 박주영은 스페인서 실패한 또 한 명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1년 8월 아스날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주전 경쟁에 밀려 지난 해 8월 셀타비고 임대됐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도 반전을 꾀하진 못했다. 26경기서 4골(컵대회포함)을 넣는데 그치며 혹평을 받았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최종전도 치르지 않은 채 셀타비고를 떠났다.
결과적으로 아스날에서의 상황도 더욱 나빠졌다. 스페인 언론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박주영을 아스날 방출 명단에 포함시키며 이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물론 아스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 1군 선수 명단에는 여전히 박주영의 프로필이 남아있다. 하지만 사실상 다른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박주영은 지난 21일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시기에 기초군사훈련을 택한 만큼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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