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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최근 5년간 연예병사들의 징계 현황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현장 21'에는 연예병사들의 부실 군복무 실태가 집중적으로 파헤쳐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연예병사들은 평상시 군 내부에서 사복 차림으로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었다. 또 공연이 있을 때는 끝난 후 자대로 복귀하지 않고 모텔에 투숙하며 술자리를 갖는 등 민간인과 흡사한 병영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연예병사들에 대한 징계는 최근 5년간 단 4건에 불가했다. 가수 비(정지훈), 그룹 긱스의 정재일, 배우 이진욱, 김재원 등이 징계를 받은 연예병사들이었다.
비는 지시불이행으로 근신 7일을 받았고, 정재일은 보안위규로 휴가제한 2일, 이진욱과 김재원은 영외이탈로 각각 휴가제한 5일과 근신 5일을 받았다.
국방 홍보원에 몸을 담았던 한 남성은 이날 방송에서 "(연예병사들은) 애들 조퇴 끊듯이 (외출을) 이야기한다. '눈에 다래끼가 나서 그런데 저녁 6시에 들어올게요' 한다. '저 머리 좀 깍고 올게요' 한다. 밖에서 머리를 깎고 온다는 것이다. 봐달라고 한다"며 공공연하게 외출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폭로했다.
[최근 5년간 연예병사들의 징계현황.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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