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민가수 심수봉이 정식 가수 데뷔를 앞둔 후배 유성은을 만나 극찬했다.
3일 유성은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심수봉은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 준우승자로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유성은을 초대해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성은은 지난해 4월 백지영 코치가 추천한 심수봉의 '비나리'를 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의 장엄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멜로디로 편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 한 바 있다. 유성은은 '비나리'를 부르기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자식으로서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며 맺혔던 한을 풀어내는 듯 진심어린 노래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당시 방송을 직접 본 '비나리'의 원곡자 심수봉은 유성은의 데뷔 임박 소식을 듣고 자신의 사무실로 직접 초대했다. 이날 심수봉은 "유성은이 '보이스 코리아'에서 '비나리'를 부르는 것을 봤다. 어떻게 이렇게 어리고 앳된 친구가 이런 감성과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미래가 더 기대되는 친구다. 대단하다"며 유성은을 칭찬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니까 음악적인 철학과 믿음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유성은은 "당시 '비나리'를 부르면서도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는데 격려에 칭찬까지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선생님을 뵙게 된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좋은 말씀까지 주셔서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성은은 오는 7월 중순께 'Be OK' 라는 곡을 들고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심수봉(왼)의 사무실 내에 있는 공연장에서 유성은(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WS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