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새신랑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전격 탈퇴했다.
기성용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이어 팬카페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어제 삭제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며 좋았는데 오히려 기사를 통해 오해를 사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전달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성용의 SNS 탈퇴는 마침 최강희 감독이 언론을 통해 “기성용의 트윗질 비겁했다”는 인터뷰가 나온 뒤에 벌어져 더 큰 관심을 불어 모으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발표한 엔트리서 기성용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을 제외했다.
최 감독은 지난 5월 대표팀 소집 공문을 보낼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기성용과 구자철을 최종 예선 마지막 3연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후 6월 1일 기성용의 SNS에는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을 비판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설교 말씀 중 일부”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할 말이 있으면 SNS가 아니라 직접 찾아왔어야 했다며 기성용의 행동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배우 한혜진(32)과 결혼식을 올린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2일 홀로 영국으로 갔다. 한혜진은 국내일정을 마친 뒤 7월 말 남편인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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