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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좌완 트레비스 블래클리(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블래클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결승홈런을 맞고 패했다.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패전이 없던 블래클리는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블래클리는 팀이 3-2로 맞서고 있던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스위치 히터인 코코 크리습을 상대한 블래클리는 초구에 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에 다시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에 몰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후속타자 존 제이소를 삼진 처리한 블래클리는 우타자 조쉬 도널드슨이 나오자 헥터 앰브리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4.99였던 블래클리의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치솟았고, 휴스턴 선발 버드 노리스도 자책점 1점이 추가됐다.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나 블래클리는 패전투수가 됐다.
2011년 국내 프로야구에서 1년간 활약했던 블래클리는 KIA 소속으로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지난해는 오클랜드에 몸담았고, 올해는 개막 이후 마이너리거 제이크 괴버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트레비스 블래클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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