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가 NC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안치홍의 맹타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IA는 40승 2무 43패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1회말 NC에 선취점을 내준 KIA는 3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주찬의 2루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KIA는 신종길이 중전 적시타로 김주찬을 홈에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에는 안치홍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치홍은 볼카운트 2-2에서 NC 선발 노성호의 5구째를 받아쳐 마산구장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3-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안치홍은 5회초에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5회초 선두 김주찬의 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 2사 후 나지완과 이범호의 볼넷으로 KIA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 찬스에서 안치홍은 아담 윌크를 두들겨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초 1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난 KIA는 송은범이 박민우와 모창민의 2루타 2개에 1실점했지만, 9회 윤석민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시즌 5승(5패)째를 거뒀고, 윤석민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안치홍은 결승 투런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NC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외에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김주찬과 이용규가 각각 5타수 3안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끊임없이 찬스를 제공했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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