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리즈가 초반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7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QS)를 거둔 리즈는 승리까지 수확하며 시즌 8승(9패)째를 마크했다.
리즈는 "8승을 해서 기쁘다. 오늘은 빠른 볼의 제구가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고구속 161km을 찍은 리즈는 총 118개의 투구 가운데 91개를 포심 패스트볼로 가져갔다. 자신의 말대로 제구가 잘 된 빠른볼 위주의 승부가 주효했다.
리즈는 초반 고전하며 투구수가 불어났지만, 중반 이후 잘 관리하며 많은 이닝을 끌고갔다. 3회까지 62개의 공을 던졌던 리즈는 이후 빠르게 승부를 걸며 적은 투구수로 아웃카운트를 쌓아나갔고, 투혼을 발휘하며 120개에 가까운 투구수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많은 공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피곤하지만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7이닝을 추가한 리즈는 시즌 144이닝으로 찰리 쉬렉(NC 다이노스)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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