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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고려대가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고려대학교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서 상무에 75-67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사상 처음으로 프로아마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 우승팀 상무는 2회 대회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려대가 한국농구를 평정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프로팀, 상무에 전혀 밀리지 않는 전력을 과시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2월 28일 2012 농구대잔치서 상무에 87-72로 승리했는데, 8개월만의 리턴매치서 또 다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번 대회서 형님들보다 나은 아우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상무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윤호영과 이정현이 고감도 3점포를 꽂았다. 박찬희와 허일영도 득점에 가세했다. 김현민은 이종현의 공격을 제어하면서도 골밑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고려대는 1쿼터 막판 이종현, 이승현 더블포스트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김지후, 문성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고려대는 동점을 만든 채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뒤집었다. 고려대는 박재현의 속공과 김지후의 3점포로 앞서갔다. 하지만, 상무도 가만있지 않았다. 허일영과 윤호영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하더니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고려대도 김지후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역전에 역전이 이어지는 초접전 양상.
상무는 후반 들어 윤호영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고려대는 김지후, 이동엽 등 외곽 공격이 호조를 보였다. 잠잠하던 이승현도 골밑 공격에 나섰다. 여전히 스코어는 3점 내외에서 오갔다. 숨 막히는 대접전.
상무는 장신군단 고려대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현민, 이정현, 허일영 등이 십시일반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이종현-이승현의 위력을 최소화했다. 윤호영과 이정현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3점차로 앞서갔다. 이어 상무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뒤 문성곤과 이승현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6점 차로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21점 12리바운드, 이승현이 1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상무는 허일영이 21점, 윤호영이 16점을 기록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현.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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