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확정된 입지를 바꾼다는 건 불가능하다"
통합창원시가 '창원 신축야구장 부지'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창원시가 KBO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진해육군부지로 확정했다. 창원시의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진해육군대학부지보다 마산종합운동장, 창원종합운동장 옆 보조경기장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창원시에 변경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창원시 관계자들을 상당수 참석했다. 이용암 새야구장건립사업단장은 "창원 신축야구장 부지는 이미 1월 30일에 발표했고 2월 1일에 조직이 발족했다. 이미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상태다. 좀더 좋은 야구장을 짓기 위해 뛰고 있다"라면서 "이미 차가 지나간 뒤에 행해지는 것이다. 확정된 입지를 바꾼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돌이키는 것은 소모성에 불과하다. 진해구민들도 기대하는 게 상당한 만큼 또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 단장은 "진해는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도시다. 진해 산업단지가 준공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인구도 30만 명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KBO가 지적한 흥행성, 접근성 등에 대해서는 "지금도 마산구장에 1일 평균 8400명의 관중이 들어오고 있다. 창원은 위치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삼성, LG, 두산 등 대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 위치가 변경되도 고정팬들은 찾아갈 것"이라면서 "교통량으로 대비했을 때 마산운동장부지보다 진해부지가 접근하는데 더 쉽다. 시내 접근성이 훨씬 뛰어나다. 셔틀식 철도를 연결하느 등 대중교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팬들과 더불어 새로운 야구 팬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균형발전과 균형배치를 강조하고 있다. 통합시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종합적인 판단 아래 결정한 것"이라는 이 단장은 "NC가 우리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당히 난감할 것이다"고 표했다.
창원시는 안전행정부에 세 번째 투융자심사를 요청한 상황. 만약 통과되지 못한다면 창원시가 약속한 2015년 2월 준공은 물거품이 된다. KBO 이사회가 지정한 기한인 2016년 3월도 사실상 어렵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통과되지 못하면 일정 부분은 KBO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