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감자별' 카메오 출연…황정음 이어 김병욱과 의리 지켜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유인나가 케이블채널 tvN 새 일일 시트콤 '감자별2013QR3(극본이영철, 연출 김병욱, 이하 감자별)'에 출연해 김병욱 PD와의 의리를 지켰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인나는 내달 1일과 8일 방송될 '감자별' 4화, 8화에서 극중 김도상(김정민)의 환상 속의 여인으로 카메오 등장한다.

이번 깜짝 출연은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유인나는 지난 2010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보답하고자 김병욱 PD의 새 시트콤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유인나에 앞서 배우 황정음 또한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첫 회에 카메오로 출연,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김병욱 PD는 "(유)인나랑 일해 본 사람은 화면 안의 인나보다 실제로 훨씬 더 사랑스럽다는 걸 알게 된다. 카메오 출연을 하나 부탁해도 그녀는 이틀이고 사흘이고 자신이 가진 최선을 다해줬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동받았다"며 깊은 신뢰를 전했다.

이에 유인나는 "감독님께 카메오 부탁 문자를 받고 5초만에 답을 했다. 데뷔를 시켜주신 고마운 분이기에 멋지게 은혜를 갚기 위해 언제든 감독님 작품에는 참여할 수 있게 '유인나 자유이용권'을 드렸다. 짧은 촬영이었지만 감독님의 작품은 이렇게 재미있었지! 바로 이거다! 라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 카메오 요청을 하시면서 언젠간 은혜를 갚겠다고 하셨지만 사실 제가 갚는 중이고 아직 멀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트콤 '감자별'은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감자별'에 카메오 출연한 유인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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