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4)이 ‘닥공’ 전북 현대와의 재계약에 사인했다.
전북은 3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이동국과 201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2015년까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을 누비게 됐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항, 성남 등을 거친 전북은 2009년 전주성에 입성했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2009년과 2011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2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득점왕과 도움왕도 각각 한 차례씩 차지했다. 또한 201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준우승을 거뒀고 대회 MVP와 득점왕을 싹쓸이 했다.
이동국은 올해도 최강희 감독 체제 아래 전북의 전방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빠르면 10월 말에서 11월 초 복귀를 위해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동국은 “한국 최고의 클럽 팀에서 좀 더 뛸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구단에서 주축 선수에 맞게 최대한 대우하려는 노력을 봤다. 개인적으로 욕심을 버리고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더 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전북에서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선수로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또 서는 게 목표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는데,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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