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은 막말논란에 '도수코4' 측, "싸우라는 의도 아니었다" 해명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도전자 정하은의 막말논란에 대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이하 '도수코4') 관계자가 직접 해명했다.

'도수코4'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에 정하은의 막말 논란에 대해 "싸우라는 의도로 한 방에 몰아놓은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지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면 마음이 누그러들지 않느냐.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잘 지내보라'는 의도로 두 사람을 한 방에 지내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모든 경쟁을 내려놓고 방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미션 사이 도전자들의 긴장감과 일상을 그리기 위해 해당 장면을 넣었던 것"이라며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불거져 매우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걱정과 달리 이날 신경전 이후 화해했다. 지금은 다시 친해진 사이로 돌아갔다. 이 과정은 다음 방송에서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도수코4'에서는 룸메이트로 지정된 정하은과 황현주 간에 쌓인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션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정하은은 "너 착한 척 하는 것 같아. 그런 거 재수 없어"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황현주는 "나는 언니가 더 가식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황현주는 "가만히 있으면 당하기만 할 것 같아 똑같이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황현주의 반응에 정하은은 발끈했다. 정하은은 "너 XX 정말 싸가지가 없다. XX하네. 너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네가 했다고 말했지? 내 말 흘려서 듣냐?"라며 독설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신경전은 점점 고조됐고, 결국 정하은은 "닥쳐. XX 짜증나니까"라며 자리를 떠났고, 방송 이후 정하은의 막말이 논란이 됐다.

['도수코4' 참가자 정하은, 황현주. 사진 =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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