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잠실 홈런왕' 홍성흔의 홈런포가 터졌다.
홍성흔(두산 베어스)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홍성흔은 올시즌 15개의 홈런을 때렸다. 그 중 잠실구장에서 11개를 때렸다. 이는 올시즌 모든 타자 중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 갯수다.
첫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홍성흔은 넥센 선발 오재영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앞선 최준석의 홈런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홍성흔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통산 8번째 홈런을 때렸다.
두산은 홍성흔의 홈런에 힘입어 5회초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두산 홍성흔.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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