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거스 히딩크(66·네덜란드) 감독이 8년 만에 호주 감독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더 시드니 모닝해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무직인 히딩크 감독이 호주의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지난 12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0-6으로 패한 뒤 홀거 오지크 감독을 경질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8개월여 남겨둔 호주축구협회는 2006년 독일월드컵서 호주를 사상 첫 16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을 1순위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유력 매체들도 히딩크의 호주행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가디언은 호주가 히딩크와 함께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과 로베르토 디 마테오(이탈리아) 전 첼시 감독을 두고 저울질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8년에 네덜란드(4강)를 시작으로 2002년에 한국(4강), 2006년에 호주(16강)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히딩크가 또 다시 호주의 감독으로 복귀할 경우, 4번째로 월드컵에 도전하게 된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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