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父 재산 탕진…가족 6명 반지하 단칸방 생활"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민종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김민종은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성남 땅부자였지만 아버지 의리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진 가족사를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되더라.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니 끝이 없더라"며 "누나, 형들은 부유하게 자라 성인이 됐는데 나는 그렇지 않아 어머니가 한이 맺혔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은 "성남에서 아버지가 다 (재산을) 탕진하고 서울로 나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세곡동으로 이사를 오고 학교도 전학 왔다"며 "처음 이사를 온 곳이 그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좋은 집에서 살다가 조금씩 줄어들다 마지막에 반지하, 딱 방 한 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 아빠, 누나, 작은 누나, 나 이렇게 같이 생활을 오래 했다. 그래도 즐겁게 살았다"며 "그러다 형은 태권도 국가대표였는데 상무로 갔다. 형이 나가니 집이 조금 넓어졌다. 그러다 작은 누나가 방황을 해서 친구 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방이 조금 넓어졌다"고 털어놨다.

[과거 집안 형편 고백한 김민종.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