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신생팀 kt 위즈가 2차 드래프트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
kt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 출신의 우완 김주원을 포함해 총 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프로필 상으로 188cm, 90kg의 다부진 체형을 갖고 있는 김주원은 탄탄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가능성을 지닌 선수다. 개명 전 이름인 김민식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kt의 주영범 단장은 "2015년을 겨냥해 즉시전력감보다는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잘 뽑았다고 다른 구단에서 축하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NC에서 넥센으로 간)이상민을 뽑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원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후배인 심재민보다 높게 평가했다. 주 단장은 "김주원은 심재민의 선배인데, 심재민보다 한 단계 위라고 판단했다. 심재민을 뽑을 때와 같은 마음으로 뽑았다"며 신인지명 못지않게 공을 들였음을 설명했다.
kt는 2라운드 이후에도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얻었다. LG가 아끼는 투수 유망주 중 하나였던 이윤학도 2라운드에 kt 유니폼을 입었고, 고양 원더스 출신의 김용성과 삼성의 우완 이준형도 차례로 kt에 지명됐다.
투수 3명을 내리 뽑은 kt는 특별지명에서 이준형을 뽑은 뒤부터는 야수에 집중했다. 넷 중 셋은 삼성 출신이라는 것이 독특한 점이었다. 넥센 내야수 김사연을 얻은 kt는 남은 세 명의 지명권으로 삼성의 포수 김동명과 삼성에 몸담고 있던 내야수 김영환, 외야수 신용승을 호명하며 지명행사를 마쳤다.
[kt 위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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