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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배우 정선아(33)와 무술감독이자 액션 배우 서정주(39)가 결혼한다.
정선아는 최근 마이데일리에 "서정주와 2014년 1월 11일 낮 12시 서울 인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지인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8월 3일 서정주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 정선아에게 프러포즈를 햇다. 당시 서정주는 무대에 등장해 "제 목숨을 걸어도 될 만큼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가 왔다.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평생 내 편이 돼줄 수 있는 사람이 꼭 있을 것이라는 것을. 그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선아에게 "고맙다. 나를 한 번에 알아봐줘서. 또 내가 당신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줘서. 이렇게 훌륭하게 홀로서기를 잘 하고 있어서 너무 대견하다"며 "이제 우리 함께 같은 꿈을 꿔요. 당신의 든든하고 튼튼한 방패가 돼줄거고 한 남자의 올인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평생 당신만 사랑할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서정주 프러포즈에 펑펑 울며 "제가 꿈 꾸던 프러포즈였다. 내년 1월에 결혼하기 때문에 11월 공연할 때 해줄 줄 알아서 공연할 때 전혀 예측을 못해서 행복하다. 긴 시간 여러분 함께 해줘 감사하다.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선아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연극 '해피엔드', '바비&죠', '당신의 의미', '마술가게', '당신과 나 사이',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 '끝방', '한 여름밤의 꿈', '뷰티풀선데이',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상자 속 흡혈귀', '청혼', '오월엔 결혼할꺼야',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연애시대', '아버지', '너와 함께라면', '나와 할아버지', 뮤지컬 '거울공주평강이야기', '코메디 된 뮤지컬 The Mask', 영화 '싱글즈',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하류인생', '공공의 적 2', '음란서생', '강철중','고래를 찾는 자전거'에 출연했다.
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SBS '싸인', MBC '내 마음이 들리니', SBS '대풍수' 등에 출연했고 현재 극단 간다 10주년 페스티발 간다GO '올모스트 메인' 출연중이다.
서정주는 연극 '광해 황이 된 남자' 무술 감독을 맡았으며 액션배우로 활동중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촬영중이다. 극중 서정주는 한국 마피아 역을 맡았다.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 '루시'에는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한다.
[서정주(왼쪽), 정선아. 사진 = 극단 간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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