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가 외국인 선수 리즈를 잔류시키며 2014 시즌 우승을 향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외국인 우완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리즈는 처음 한국 무대에 왔을 때 입었던 LG 유니폼을 4년 연속으로 입게 됐다.
리즈는 올해 LG 마운드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 13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았으나 내용은 부족함이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리그 4위였고, 202⅔이닝으로 리그 유일의 200이닝 돌파와 함께 188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이 있던 리즈는 국내에서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시금 타진했으나 결국은 LG와 재계약하며 LG의 우승이라는 자신의 또 다른 목표에 매진할 계획이다. LG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된 리즈는 LG에서만 4시즌을 뛴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도 기록됐다.
LG 백순길 단장은 "리즈 선수의 재계약을 환영한다"면서 "리즈 선수의 기량이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