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로버트 할리, "아들, 내 현금카드 훔쳐 천만 원 썼다" 분통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로버트 할리(하일)가 셋째 아들 하재익 군이 자신의 현금카드를 훔쳐 천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김성주, 로버트 할리, 가수 김경호, 달샤벳 수빈이 출연한 '마! 거시기 새해드래요?' 사투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아들 하재익 군이 카드를 훔쳐서 6개월 동안 천만 원을 쓴 적이 있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그 얘기 하면 욕 나온다. 미친놈이다"고 울컥해 했다.

로버트 할리는 "방송사 마다 사용하는 은행이 다른데, 그 은행은 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 은행이다. 그래서 출연료가 들어오면 그대로 쌓였다"며 "어느 날 출연료가 들어왔다기에 1년 만에 통장정리를 했는데 통장정리 소리가 안 끝나더라. 알고 보니 재익이가 야금야금 돈을 빼 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장 비밀번호는 가족이 다 같은 번호를 사용 한다"며 "항상 외식을 가면 재익이가 자기가 계산한다며 내 지갑을 가져가는데, 미리 사용 안 하는 카드를 알아내고 그때 내 현금카드를 가져간 거다"고 덧붙이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들이 자신의 현금카드를 훔쳐 천만 원을 썼다고 밝힌 로버트 할리.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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