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청마의 해'로 불리는 2014년, 말처럼 호쾌하게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는 누구일까?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에 걸쳐 '말띠 야구 선수 중 2014년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선정하는 설문을 진행했다. 총 3946명의 야구팬이 참여한 가운데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1위로 선정됐다.
후보로 오른 말띠 야구 선수는 이재학과 함께 권희동(NC), 김상수(삼성), 오지환(LG), 이태양(한화), 정대현(롯데), 정수빈, 홍상삼(이상 두산)까지 총 8명으로, 2013년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이 1542표(39.08%)로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재학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전체 2위)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기에 팀의 1군 첫 승리, 첫 완봉승 등 구단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기록들을 만든 이재학은 2013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로 우뚝섰다.
그 다음은 588표(14.9%)로 2위에 오른 김상수다.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 출신인 김상수는 프로 3년차였던 2012년 타율 0.298에 44타점, 14도루를 기록하고, 홈런 7방으로 거포 본능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삼성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3위는 지난해 128경기에 출전해 113안타, 81득점, 타율 0.256을 기록한 LG 트윈스 오지환이 499표(12.65%)를 받아 차지했다. 오지환 역시 김상수와 함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로, 지난 시즌은 LG 주전 유격수로 생애 첫 30도루 달성과 데뷔 이후 최고 타율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정규리그 2위에 큰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그림 같은 수비를 자랑하는 정수빈이 4위(12.19%), 롯데 부활의 키워드를 쥐고 있는 정대현이 5위(9.4%), 그리고 이태양, 권희동, 홍상삼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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