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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가 후속작이 전작보다 부진하다는 의미의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를 깨고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6일 '아빠! 어디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즌2에는 새 멤버로 가수 김진표, 배우 류진,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투입이 확정됐다. 이들은 각각 아들과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멤버 중에선 방송인 김성주, 배우 성동일, 가수 윤민수가 잔류하며 김성주는 둘째 민율, 성동일도 둘째 성빈과 함께 출연한다. 시즌1에 출연한 아이들 중에는 유일하게 윤민수의 아들 윤후만이 시즌2에 계속 출연한다.
지난해 1월 첫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스타 아빠들이 자녀들과 1박2일 동안 엄마 없이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로, 최근 유행하는 관찰 예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며 기존의 '독하고 자극적인 예능'과 선을 그은 '착한 예능'을 추구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일밤'에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일요일 저녁 예능 경쟁에서 1위로 올라서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같은 활약 덕분에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같은 '일밤'의 '진짜 사나이', 국민예능 '무한도전' 등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즌2가 시즌1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한 프로그램 출범 2년차를 맞으며 내놓는 시즌2가 소위 '소포모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들 사이의 조화가 시즌2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시즌1 아이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시청자들이 시즌2의 새로운 아이들에게 어떤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관건으로 전망된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 출연하는 김진표, 류진, 안정환, 윤민수, 성동일, 김성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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