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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민아(31)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 남편에 대해선 "동갑내기 사업가"라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6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2014년 3월 8일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를 인용해 "김민아 아나운서는 동갑내기 골프선수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결혼 보도에 "왜 사실 확인도 없이 결혼 기사를. 당장 내려주세요!", "지금 외국에 있어서 항의할 방법도 없네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도대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누군가요. 바로 정정보도 해주세요"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당시의 결혼 보도를 언급했다. 김 아나운서는 "사실 한 달 전에 오보 기사에 굉장히 '열폭' 한 적 있다. '아니다', '누굴 결혼시키냐' 했는데 제가 그 말이 무색하게 바로 3월에 날을 잡아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DJ 박경림이 "오보 기사에 나온 그 분입니까?"라고 묻자 김 아나운서는 "그런데 팩트가 많이 다르다. 오보랑은 전혀 상관이 없다. 동갑내기 사업가와 함께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길게 만나진 않았는데 불꽃 튀는 사랑 후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친분 있는 운동 선수 중 결혼 소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을 때는 "류현진 선수한테 어제 얘기했다"고 밝혔다. 절친한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에 대해선 "강민호 선수한테 아직 얘기 안 했는데 제가 늘 강민호 선수를 '쫓아다닌다', '따라다닌다'는 기사도 나고 '증권가 찌라시'도 있어 그 사람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면서 강민호를 향해 "민호야, 누나 먼저 갈게"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강민호가 가장 많이 축하해 줄 것 같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시간 되면 와서 네가 사회 봐라' 이런 얘기를 몇 년 째 했다. 그러니까 축하를 많이 해줄 것"이라면서 아쉬워할 것 같은 선수를 묻자 "아쉬워하기에는 다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다들 축의금 좀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2007년 MBC스포츠플러스 공채 아나운서로 '베이스볼 투나잇 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민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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