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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지니어스2')에서 탈락한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두희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 보다가 두 번 감동 받았다"며 글을 적었다.
이두희는 "첫 번째는 제가 데스매치 상대로 진호 형을 찍으려고 할 때, 진호 형이 '잘해보자'고 대답했을 때였다. 현장에선 진호 형이 저한테 무슨 말 했는지 저는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진호 형이 무슨 말 하면, 바로 데스매치 상대는 조유영이라고 말해야지'라는 생각뿐) 진호 형의 '잘해보자' 한 마디에 방송보다 울 뻔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네가 나 왜 찍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는 말이 첫 마디로 나왔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이두희는 홍진호에게 거듭 "두 번째는 데스매치 때 진호 형이 은지원 형한테 '형 정말 우리 편 도와주는 거야?'라고 했을 때였다. 저는 현장에서 그 말 못 들었었는데, 방송 보고 나니, 진짜 이 형 멋있다는 생각뿐"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끝으로 "진호 형한테 고맙다는 인사는 개인적으로 여러 번 했는데, 그걸로 모자른 것 같아서 이렇게 또 글을 쓴다"며 "저는 어떻게 하면 진호 형이랑 붙을까 생각뿐이었는데, 부족하고 못난 저를 끝까지 챙겨주신 형. 형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11일 '지니어스2' 방송에선 이두희가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몇몇 출연자들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기는 내용 등으로 인해 "공정하지 못했다"며 제작진과 다른 출연자들을 향한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 의견이 잇따랐다.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의 이두희(위)와 그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사진 = tvN 방송 화면-이두희 페이스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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