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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메시(아르헨티나)가 호날두(포르투갈)보다 지난해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호나우두는 13일(한국시각) ESPN을 통해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2013 FIFA 발롱도르는 14일 오전 수상자가 발표된다.
호나우두는 "호날두는 지난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하지만 메시가 더 눈부신 선수다. 기회가 있다면 메시에게 투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FIFA는 호날두, 메시, 리베리(프랑스)를 발롱도르 수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렸다. 호날두는 지난해 56경기에 출전해 66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45경기서 42골을 기록했고 리베리는 52경기에 출전해 22골을 성공시켰다.
호나우두는 FIFA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가 통합되기 이전인 지난 1996년, 1997년, 2002년에 3차례나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었다. 호나우두는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는 발롱도르보다는 월드컵 우승이 더 중요하다"며 지난 1997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이후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한편 메시는 지난 2010년 FIFA 발롱도르가 통합된 이후 3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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