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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가 한혜진 거짓말에 속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1회에서는 송미경(김지수)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 나은진(한혜진)을 만나 속내를 털어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은진은 송미경에게 유재학(지진희)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은진은 "사랑하지 않았어요. 유부남 유부녀가 잠깐 일탈한거예요. 저하고 만나면서도 이혼할 생각 없다고 얘기했었어요. 부인을 사랑한다구요"라고 밝혔다.
나은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왜 만났냐'는 송미경 질문에 "그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 것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나도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죄송하다.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잠깐 즐거울 거리 찾다 그렇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은진의 이런 고백은 통하지 않았다. 이미 유재학을 진짜 사랑해서 만난 것을 송미경이 모두 눈치 채고 있었기 때문.
송미경은 "근데 왜 나는 네 말이 다 공허한 메아리 같이 들리는거니? 내가 이상한거니?"라고 물었다.
이어 "네가 내 인생에 깊숙히 들어온 것 같아. 네가 어떻게 살지 너무 궁금해, 네가 내 눈에 안 보여도 궁금해"라며 "내 남편하고 만나는건 아닌지, 뭘 하고 돌아다니는건지. 옆에 붙여놓고 싶어. 생각 안 하려고 해도 떠올라. 이거 사랑할 때 생기는 현상 아니니?"라고 말했다.
송미경은 "죄송하다"고 말하는 나은진에게 "널 용서 못해. 죽을 때까지 증오할거야. 그러니 사랑은 아니야. 내가 널 이런식으로 얼마나 더 불러댈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내 상처가 아직 깊다고 너한테 말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 무지 나빠. 약점 잡힌 기분이야. 근데도 네가 궁금해"라고 털어놨다.
['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 한혜진. 사진 = SBS '따뜻한 말한마디'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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