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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전혜빈, 최우식이 실전 모의 훈련에 속았다.
1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석모도로 파견된 조동혁, 장동혁, 전혜빈, 박기웅,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혜빈과 최우식은 구조 출동을 받고 헬기에 탑승해 병원으로 향했다. 헬기 라펠이 가능한 의료진의 탑승을 위한 것.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국종 외상외과 전문의였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1월 21일 해군 청해 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실시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큰 부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완치한 외상외과 전문의다.
이어 이국종 교수와 전혜빈, 최우식은 요구조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국종 교수는 "높은 고도에서 추락사고로 인해 환자의 머리 부분 손상이 의심되고 호흡이 없다. 다발성 골절이 있고 척추가 지금 안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 전혜빈, 최우식은 걱정과 불안에 뒤섞여 생사를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떨었다. 전혜빈은 환자의 얼굴에 묻은 모래를 닦아주며 환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 도착하자 의료진도 비상 상황이었다. 이후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걱정하며 기다리던 전혜빈, 최우식 앞에 구조됐던 요구조자가 웃으며 나왔다. 그는 소방항공대 이명주 대원이었다.
알고보니 이는 해상 중증환자 헬기 구조 모의 훈련으로 훈련의 내용을 대부분의 참여 인원에게 사전공지하지 않고 실전과 똑같이 실시하는 모의 훈련이었다.
전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훈련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더 긴장을 하면서 훈련을 받을 수 있고 사전에 미리 고지를 안해준다고 하더라"며 "저희도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훈련을 받았고 진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근데 이런 훈련 방법이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훈련인 것을 알고 훈련에 임했으면 이런 긴장감을 못 가졌을 것 같다. 실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장이 뛴다' 해상 중증환자 헬기 구조 모의 훈련 받은 전혜빈, 최우식. 사진 = 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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