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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폐회식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은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개폐회식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신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임 총감독은 "재미있는 개폐회식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장진 감독을 선두로 해서 젊은 감독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할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45개국 많은 나라가 참여한다. 그동안은 강대국만 보이고 작은 나라는 보이지 않았다"며 "작은 나라까지 잘 드러나는, 정에 넘치는 대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진 총연출 또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약소국에 대한 배려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안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개폐회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폐회식에 대한 큰 그림도 언급했다. 장 총연출은 "사람의 힘, 숫자의 힘에서는 열악한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도 "머리를 쓰니까 빛나는 부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면서 "아직도 계획의 20%는 실현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 것들이다.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재미없는 개폐회식이 될 것이다. 20%를 잘 준비한다면 9월에는 생각하고 상상한 대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흥미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별 것 아니지만 사람 마음과 아시아를 움직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어떻게 조종해서 감동을 만들어내는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김영수 조직위원장, 권경상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를 비롯해 AFP, TV아사히, 도쿄신문, 다롄TV&RADIO 등 해외 언론까지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임권택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감독(왼쪽)과 장진 총연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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