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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무서운 신예 부차드가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지니 부차드(캐나다)는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4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에 2-1(5-7, 7-5, 6-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 선정한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부차드는 빠른 성장세로 새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가 돌풍의 주역인 이바노비치라는 점에서 부차드의 돌풍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최고의 우승 후보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16강에서 탈락시킨 이바노비치였지만, 부차드를 막지는 못했다.
부차드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무너지지 않고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바노비치는 첫 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를 잃자 무너졌다. 부차드는 1-1로 맞이한 3세트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이바노비치를 몰아세웠고, 결국 어렵지 않게 3세트를 따내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4번 시드인 중국의 리나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리나는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완파하며 8강을 통과했다. 준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 빼앗긴 경기력을 바탕으로 리나는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리나는 준결승에서 부차드와 맞붙는다.
한편 남자 단식에 출전한 7번 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도 준결승에 올랐다. 베르디흐는 우승 후보인 3번 시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따내는 등 선전하며 3-1(6-1, 6-4, 2-6, 6-4)로 승리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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