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별 생각이 없습니다.”
오리온스 장재석은 KT에서 오리온스로 이적한 뒤 펄펄 날았다. 그러나 친정팀과의 첫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 4일 부산 원정서 22분간 단 4점에 그쳤다. 이후 장재석은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진 못하고 있다. 물론 전반적으로는 KT 시절보다 훨씬 플레이에 적극성이 더해졌다. 지난 15일 KGC와의 홈 경기서는 리바운드를 잡다가 코뼈를 다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임하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장재석은 24일 또 다시 부산에 내려간다. KT와의 원정경기가 잡혔기 때문.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별 생각이 없다. 마스크 탓도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살짝 좋지 않다. 그냥 하던대로 할 생각이다. 첫 번째 경기서 부산 가기 전이라고 미들슛 연습을 밤 11시~12시까지 했는데 정작 게임에선 부진했다. 이번엔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장재석은 1경기, 1경기에 최선을 다한다. 이날 그는 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저조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단연 돋보였다.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감독님이 삼성전이 중요한 게임이라고 말씀 했다. 수비가 잘 돼서 이겼다”라고 했다. 이어 “KT 시절에는 부산 홈 게임을 치러도 수원에서 내려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여기서는 가까이에 숙소가 있으니 체력적으로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재석은 “감독님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라고 했다. 장재석은 추일승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렇다면, 친정팀과의 두번째 맞대결은 어떻게 될까.
[장재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