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공동 선두의 대결에서 승리한 자는 SK였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8승 11패를 기록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파죽의 5연승 행진을 함께 했다. 7연승이 좌절된 LG는 27승 12패로 3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LG에서는 문태종이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데이본 제퍼슨이 1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조상열이 3점슛 4방을 비롯해 14득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종규는 8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메시는 8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에서는 코트니 심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변기훈과 애런 헤인즈가 14득점 김선형이 10득점, 김민수가 9득점을 이뤘다.
경기 초반부터 제퍼슨을 봉쇄하는데 주력한 SK는 2쿼터 중반 스틸에 성공한 변기훈이 3점슛을 꽂고 심스의 자유투 1개가 성공하면서 28-20으로 달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SK가 남은 2쿼터 동안 추가한 득점은 단 4점. LG는 2점슛, 3점슛, 스틸 등 전방위로 활약한 문태종을 앞세워 불꽃 같은 추격을 했다. 메시의 득점으로 29-28로 역전한 LG는 문태종의 3점포가 터지는 등 36-32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자 SK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민수가 3점슛에 이어 야투까지 성공, 37-36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상승세를 탄 SK는 심스의 득점까지 더하며 49-39 10점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조상열의 3점슛 퍼레이드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고 54-55로 쫓아가며 4쿼터를 기약할 수 있었다.
SK가 4쿼터 시작과 함께 변기훈이 3점슛을 폭발했지만 제퍼슨이 속공에 의한 덩크슛을 꽂았고 또 한번의 공격 찬스에서 덩크슛을 작렬한데 이어 자신의 득점으로 60-59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거듭한 양팀이었다. 종료 39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덩크슛을 시도하다 김민수의 파울을 얻었고 자유투 초구를 실패했으나 2구째를 성공, LG가 72-69로 앞설 수 있었다. 이어 헤인즈가 조상열의 파울을 얻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다시 1점차가 됐다.
30초를 남기고 LG의 공격이 펼쳐졌다. 그러나 문태종의 슛이 불발되면서 제퍼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듯 했지만 헤인즈가 리바운드를 해냈고 상대 반칙까지 얻어 자유투 2개를 던질 기회가 생겼다. 종료 4.4초 전이었다. 헤인즈는 1구에 이어 2구도 성공, SK가 73-72로 역전했다. LG의 마지막 공격이 무산되면서 승리는 SK의 것이 됐다.
[SK 헤인즈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2014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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