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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미국 교통 안전청(TSA)의 지나친 몸수색에 대해 분노했다. 이에 TSA까지 나서서 해명해 논란이 일고있다.
볼드윈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인 트위터에 “미국에서 여행한다는 것은 XX같은 일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정은 이랬다. 볼드윈은 최근 자신의 아내와 5개월 된 딸 카르멘을 대동하고 플로리다 인근 바하마에서 휴가를 즐겼다. 귀가하기 위해 낫소 공항을 찾은 볼드윈은 공항 안전요원의 몸수색에 응해야 했는데, 이 요원은 5개월 된 카르멘까지 몸수색을 했던 것.
볼드윈은 “4차례나 몸수색을 했다”며 TSA를 직접 언급하면서 과도한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볼드윈의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일파만파 확산됐다. 911테러 이후 X-RAY 투시기 까지 도입하는 등 항공 안전 조치가 지나치다는 불만이 볼드윈의 글을 단초로 하나의 여론으로 형성된 것.
이에 TSA는 NBC방송을 통해서 “확인 결과 같은날 TSA는 바하마는 물론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몸수색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TSA는 “뿐만 아니라 바하마는 미국 국토도 아니다. 여러 개의 섬이 군집된 하나의 국가로 TSA가 관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볼드윈의 주장을 일축했다.
TSA의 해명에 볼드윈은 “낫소에서는 TSA로 보이는 요원들이 활동 중이다”고 주장하는 한편, 미국 여행에 대한 격한 불만글 까지 게재했다.
[알렉 볼드윈. 사진 = 로마 위드 러브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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