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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그래비티'와 '노예 12년'이 제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영국 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제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화 '노예 12년'과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그 결과 '그래비티'와 '노예 12년'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변 없는 결과였다.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노예 12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아메리칸 허슬'은 여주조연상과 각본상, 분장상 등 3개 부분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에 그쳤던 '그래비티'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특수시각효과상 등 7관왕에 올라 골든글로브의 설움을 털어냈다.
또 남우조연상은 '캡틴 필립스'의 바크 하드 압디가 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가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여우주연상은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에가 돌아갔다.
화려한 비주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호평을 받은 '위대한 개츠비'는 미술상과 의상상을 수상했다.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됐다.
현재 국내에서도 9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골든글로브에 이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그래비티', '노예 12년'.워너브라더스코리아, 판씨네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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