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4연승을 내달렸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54-5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4연승을 내달렸다. 13승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KB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신한은행은 연승을 4에서 끝냈다. 17승10패가 됐다. 이로써 선두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2연패 매직넘버는 3이 됐다.
삼성생명 에이스 샤데 휴스턴의 위력이 빛난 한 판이었다. 샤데와 이미선의 2대2 공격이 돋보였다. 또한, 강력한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신한은행은 총력전을 폈으나 5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은 신한은행의 페이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 김단비, 김규희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삼성생명의 느슨한 외곽수비를 잘 공략한 것. 삼성생명은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김한별, 니키 그린, 박태은, 배혜윤이 번갈아 득점했으나 흐름을 신한은행에 넘겨줬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쳤다. 공격에선 이미선과 샤데의 2대2 공격이 잘 풀렸다. 신한은행은 샤데의 공격을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샤데와 이미선, 홍보람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단 4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다시 흐름을 바꿨다. 양팀 모두 저득점 흐름.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스트릭렌, 곽주영, 최윤아 등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스트릭렌의 3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샤데를 앞세워 응수했다.
치열한 접전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샤데의 공격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도 스트릭렌, 최윤아, 곽주영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고아라와 김단비의 3점슛과 3점 플레이도 주고 받은 상황.
삼성생명은 샤데가 결정적인 3점포에 이어 경기종료 2분8초 전 스틸에 이어 속공 레이업슛마저 성공하며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후 전면강압수비를 시도했다. 이후 수비 성공과 실책을 주고 받은 양팀. 경기 종료 10여초 전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샤데의 수비에 막혔다. 삼성생명은 1점 앞선 상황에서 고아라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생명은 샤데가 21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이 26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샤데.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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